여수산단 ‘화학물질 누출’ 근로자 가스흡입
도급업체 소속 작업자 14명 노출... 건강 상태 양호
승인 2022.09.22 16:29:23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여수국가산단 석유화학공장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돼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4명이 가스를 흡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2일 오전 10시 47분께 여수산단 금호석유화학 여수고무제2공장 배관에서 화학물질 사이클로헥산과 TLA 혼합물이 누출됐다.
이 사고로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도급업체 소속 작업자 14명이 가스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검진 결과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화학물질 배관 변경 과정 중 배관의 드레인 밸브가 완전히 잠기지 않은 상태에서 사이클로헥산과 TLA 혼합물이 누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수시와 관계당국은 이 공장에 대해 전 공정 작업 중지와 함께 피해현황을 파악 후 재점검을 실시해 안전이 확보되면 공정을 재가동 할 예정이다.
사이클로헥산과 TLA 혼합물은 위험물 관리법에 의한 위험물로 취급되고 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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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여수산단 금호석유화학 여수고무제2공장 배관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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