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흠뻑쇼’···여수시 “안전·방역” 비상
물 뿌리며 밀집 형태 공연...감염 위험성 높아
승인 2022.08.05 16:33:37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 마스크 미착용자·유증상자 출입금지, 응급차량 배치, 지정주차장·셔틀버스 운영 -
여수시가 오는 6일 열리는 가수 싸이의 ‘흠뻑쇼’ 공연에 대비해 종합안전대책을 마련하고 방역과 의료, 교통 등 철저한 대응에 나섰다.
이번 공연은 6일 오후 6시 42분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서 3시간 동안 진행되며, 총 3만 여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싸이 ‘흠뻑쇼’는 관람객에게 물을 뿌리며 진행하는 공연으로 마스크가 물에 젖으면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떨어져 감염 위험성이 높아진다. 더구나 관객들이 밀집된 형태의 공연장이라 감염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에 시는 지난 2일 관계부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5일 오후 2시 박현식 부시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구체적인 방역대책으로는 마스크 미착용자는 출입금지하고 현장발견 시 즉시 퇴장 조치한다.
공연장 내외를 전체 방역하고, 공연 주관사에서 관객 입장 시 개인별 방수마스크 1장과 KF94마스크 3장, 손소독제를 지급할 예정이다.
공연장 입구에서는 체온측정기를 설치해 고열 등 유증상자의 출입을 통제하며, 공연 당일 확진 의심자나 유증상자는 검사 후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공연 중에도 마스크 착용 안내를 수시로 방송하고, 안전사고 예방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 후 구역별로 퇴장을 유도하기로 했다.
▲ 여수시가 오는 6일 열리는 가수 싸이의 ‘흠뻑쇼’ 공연에 대비해 종합안전대책을 마련하고 방역과 의료, 교통 등 철저한 대응에 나섰다.
의료대책으로 공연 중 발생한 환자는 최소 동선으로 이동해 의무실과 응급차량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응급치료 인원 20명이 배치되며, 중환자는 여수전남병원으로 즉시 수송된다.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지정주차장도 운영된다. 행사장인 진남종합운동장에 600대, 여수세계박람회장 인근에(박람회장 1천650, 엑스포역 500, 스카이타워 800, 종고초 80) 3천30대,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에 170대 등 총 3천800대의 주차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공연장에서 여수엑스포역, 전남대학교(여수)를 오가는 셔틀버스가 각각 5~15분 간격으로 운행돼 교통 혼잡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박 부시장은 종합상황실 운영, 관람객 안전관리, 공연장 주변 교통질서 유지, 방역 및 응급 의료지원, 폐기물 처리 등 부서별 행정지원 계획을 점검하고 상황별 시뮬레이션을 통한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아울러 여수경찰서, 소방서,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과 사전점검을 실시해 어떠한 비상상황에서도 긴급조치가 가능하도록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당부했다.
한편 여수시 코로나19 확진자는 8월 들어 1일 540명, 2일 553명, 3일 504명, 4일 611명으로 심상찮은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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