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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여수 10대 뉴스” 시민 선택은?

호민관 2022. 1. 1. 14:02

2021년 “여수 10대 뉴스” 시민 선택은?

재난지원금, 경도개발, 돌산 난개발, 산단 사고’ 등

승인 2021.12.23 17:27:23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사)여수시민협이 실시한 ‘2021년 여수 10대뉴스’ 시민투표에서 ‘모든 시민들에게 25만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199표를 얻어 48.2%로 1위를 차지했다.

 

여수시민협은 지난 12월 7일부터 12월 20일까지 시민 41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22일 결과를 발표했다.

 

2021년 여수 10대뉴스 2위에는 ‘경도개발, 미래에셋의 생활형숙박시설 추진 논란’이 191표, 46.2%로 뒤를 이었다. 1위와는 8표 차이였다.

 

미래에셋은 당초 관광테마시설 부지였던 곳에 생활형숙박시설 건축하겠다며 개발 계획을 변경했다. 이에 여수시의회와 시민단체는 부동산 개발 과잉논란과 경관훼손을 지적하며 반대 목소리를 제기하고 있다.

 

최근 여수시의회는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연륙교) 개설 부담금으로 여수시가 편성한 예산안(73억 원)을 전액 삭감했다.

 

3위는 ‘여순사건 발발 73년, 여순사건특별법 제정’(179표, 43.3%)이 차지했다.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이 지난 6월 28일 제21대 국회에서 우여곡절 끝에 제정됐다. 여순사건이 발발한 1948년 10월 19일 이후 73년 만이다.

 

이어 ‘한재사거리 대형화물차 사망사고 참사’(172표, 41.6%)와 '특성화고 현장실습생 사망사고···진상규명촉구’(165표, 40%)가 각각 4위와 5위로 나타났다.

 

6위는 ’돌산 난개발, 시의회 조사특위 활동과 시민단체 공익감사 청구’(143표, 34.6%)가 차지해 여전히 여수지역의 핫 이슈임을 보여줬다.

 

다음으로 ‘대기오염물질 측정값 조작파문 2년, 산단 기업들 민·관거버넌스 권고안 거부 논란’(128표, 31%)이 7위. ‘여수 인구 결국 28만 명 선도 붕괴’(123표, 29.8%)이 8위에 올랐다.

 

또한 ‘반복되는 산단 노동자 사망사고, 화재, 기름유출 등 안전사고’(121표, 29.3 %)와 ‘역대급 입주물량의 아파트시장, 웅천 부영아파트 분양가 논란’(118표, 28.6 %)이 근소한 차이로 9위, 10위를 차지했다.

 

사)여수시민협은 “매년 12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10대 뉴스 선정 시민투표를 실시해 한 해의 주요쟁점과 관심사를 되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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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여수 10대뉴스’ 시민투표 결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