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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남해 해저터널”···“국가계획” 확정

호민관 2021. 9. 29. 01:02

“여수~남해 해저터널”···“국가계획” 확정

국토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1~25년)’ 반영

승인 2021.09.28 16:33:27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 총 사업비 6천824억 원, 7.31Km 4차로 해저터널 건설···여수~남해 10분으로 단축 -

 

여수와 남해를 연결하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사업이 국가계획으로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여수~남해 해저터널(국도77호선)’을 포함해 향후 5년간 신규 추진할 국도, 국지도 사업을 담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1~’25년)‘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사업구간 내 고난도 공사인 해저터널이나 해상교량 신설이 필요한 ‘여수~남해 해저터널’을 비롯한 3개 사업은 연내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기본계획 수립 후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 절차를 거쳐 사업이 추진된다.

 

이에 김회재 의원(민·여수을)은 “4전5기, 23년만에 여수~남해 해저터널 사업이 확정된 것”이라며 “드디어 남해안 관광벨트 완성의 초석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여수~남해 해저터널 사업은 여수~남해간 국도 77호선을 길이 7.31Km, 폭 4차로의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6천824억 원에 달한다.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지금은 전남 광양과 경남 하동을 거쳐 1시간 30분 걸리는 거리가 불과 10분으로 단축된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토균형발전과 영·호남 동서화합을 동시에 이뤄낼 유일한 단위사업으로 평가 받는다.

 

▲ 여수~남해 해저터널.

김회재 의원은 “해저터널이 건설되면 여수와 고흥을 잇는 연륙·연도교와 함께 남해안의 리아스식 해안을 아우르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관광자원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남해안권이 세계적인 관광명소이자 국제행사 개최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당선 직후부터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속적으로 여수~남해 해저터널의 건설을 건의하고 촉구해 왔으며, 지난 4월에는 김회재 의원과 하영제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전남도와 경남도, 여수시, 남해군이 주관하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조기 구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한편 2020년 개통한 여수~고흥 백리섬섬길과 연계해 부산~목포 해양관광 도로를 중심으로 하는 서남해안 관광벨트가 완성되면 영·호남 지역균형개발 및 관광사업 활성화에 시너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국토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1~’25년)‘의 주요 반영 사업은 국도의 경우 ▲여수~남해 해저터널(7.31㎞) 신설 6천824억 원 ▲신안 추포~비금(10.41㎞) 신설 3천827억 원 ▲고흥 영남~팔영(14.0㎞) 개량 691억 원 ▲신안 신석~단곡(9.12㎞) 개량 582억 원 ▲완도 신지~고금(7.24㎞) 개량 412억 원 ▲무안 마산~송석(7.24㎞) 개량 439억 원 ▲영암 금정~유치(10.56㎞) 개량 420억 원, 총 7지구 1조 3천195억 원이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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