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아파트 층간소음”···“일가족 참변”
40대 부부, 흉기에 그만... 60대 부부는 중상
승인 2021.09.27 11:27:17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여수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 소음으로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참변이 발생했다.
여수경찰서는 27일 30대 A씨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A씨 이날 0시 33분께 여수시 덕충동 모 아파트에서 층간 소음 문제로 위층에 사는 40대 부부와 60대 부모 등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40대 부부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그 자리에서 숨지고, 딸 부부가 함께 거주하고 있던 60대 부부는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이 아파트 8층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 뒤 경찰에 자수했다.
층간 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던 A씨는 지난 17일에도 관리사무소와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날도 소음 문제로 다투다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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