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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병설유치원’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호민관 2021. 7. 20. 21:58

여수 ‘병설유치원’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유치원생·학생 등 18명 확진... ‘누적 299명’

승인 2021.07.21 15:31:21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여수의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지속되면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등 확진자가 늘고 있다.

 

여수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20일 이 학교 병설유치원 원생 10명과 부모 1명, 방과 후 교사 1명, 초등학생 4명 등 모두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9일 병설유치원 원아와 가족 2명이 확진된데 이어 20일 16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유치원 관련 확진자는 원생 11명, 가족 2명, 방과 후 교사 1명, 초등학생 4명 등 총 18명으로 늘었다.

 

여수시 코로나 19 확진자는 20일 현재 해외입국자 26명을 포함해 총 299명으로 늘었으며, 시 보건당국은 이 학교 전교생 및 교직원 650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에 따라 병설유치원 발 집단 감염과 관련한 확진자는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여수시는 22일부터 일주일간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했다. 3단계 격상에 따라 사적모임은 현행대로 예방접종 완료자를 제외한 4명까지 가능하다.

 

▲ 코로나19 선별검사소.(사진=뉴스와이드DB)

유흥·단란주점·홀덤펍 등 고위험 시설과 노래연습장, 목욕장, 방문판매장, 수영장은 22시~익일 05시까지 영업이 제한되고, 식당·카페는 22시~익일 0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여수를 찾는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 발생한 병설유치원 발 집단 감염으로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여수시는 앞으로 일주일이 가장 큰 위기라고 판단하고,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격상과 함께 이번 집단 감염 조기 차단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전라남도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145일 만에 1차 접종 누적인원 75만 명을 기록해 전국 최초로 접종률 40%를 넘겼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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