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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 시장, 자가격리” 확진 공무원 접촉

호민관 2021. 7. 14. 01:50

“권오봉 시장, 자가격리” 확진 공무원 접촉

검사결과 '음성' 2주간 자가격리···누적 256명‘

승인 2021.07.13 11:47:31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여수에서 타 지역 발 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13일 권오봉 여수시장이 확진자 접촉으로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여수시에 따르면 권오봉 시장은 지난 11일 여수시 중앙동 미디어파사드 설치 현장 시연과정에서 확진자인 시청 직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된 여수시청 공무원은 업무 협의차 수도권 관계자와 접촉해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12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 시장은 12일 밤 진단검사를 받아 13일 새벽 음성으로 판명됐다. 그러나 방역수칙에 따라 13일 0시부터 25일 자정까지 2주간 자택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시는 권오봉 시장의 동선도 공개했다. 11일 12시경 중앙동 해양공원 미디어파사드 현장 및 주변 상가를 들르고, 15시경에는 시청 영상실과 코로나 중대본 회의에 참석했다.

 

12일 9시경에는 시장실에서 국소단장 회의를 주재하고, 14시경 여수시의회 제212회 여수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는 권 시장이 자가격리에 들어감에 따라 행정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분간 부시장 체제로 시민 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 여수시민들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7일 여수 252번에 이어 이날 여수 253~256번까지 공무원과 고등학생, 시간강사를 포함해 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여수 253번 확진자는 50대 자영업자로 여수245~248번과 접촉해 확진된 것으로 추정되고, 여수시청 공무원인 여수 254번 확진자는 무증상이었으며, 여수 245~248번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돼 진단검사에서 12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고등학생인 여수 255번 확진자는 감염 경로가 확실치 않아 조사가 진행 중이며, 방역당국은 이 학교 3학년 학생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40대 시간강사인 여수 256번 확진자는 두통·오한 증상으로 검사결과 12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여수시는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개인위생 준칙 준수와 타 지역 방문자제, 이동동선 문자와 동선 겹침 등을 확인 후 선별진료 방문 검사 협조를 당부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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