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사우나 발’···“코로나19 확산” 심각
선원동 ‘사우나 관련 9명’ 확진···‘누적 230명’
승인 2021.07.06 17:39:07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산발적 발생으로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던 여수의 코로나19 감염·확산이 선원동의 한 사우나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으로 지역 확산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여수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사우나(목욕장) 관련해 지난 4일 확진된 여수 222번 확진자는 6월 29일~7월 3일까지 선원동 소재 한 사우나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는 접촉자 93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결과 5일에 4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여수 223번~여수 226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어 6일에도 여수 227번과 228번, 229번, 230번 등 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이며, 이용자 7명과 이용자 가족 2명이다.
여수 222번 확진자는 50대로 종교인으로, 지난 3일 기침, 가래, 인후통 증상이 있었고, 생활속 감염으로 추정되며, 6월 30일~7월 3일까지 사우나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60대 회사원인 여수 223번은 지난 3일 기침·가래 증상이 있었으며, 여수 224번은 50대 자영업자로 사전증상이 없었다. 60대 회사원 여수 225번은 기침, 226번은 40대 종교인으로 몸살기운이 있었다.
또 40대 어린이집 교사인 여수 227번은 226번의 배우자로 사전증상은 없었으며, 여수 228번은 60대로 주부며 225번의 배우자다. 역시 사전증상은 없었다.
여수 229번은 60대로 무직이며 사전증상은 없었고, 여수 230번은 50대로 운송업 종사자로 5일에 인후통 증상이 있었다.
시는 여수 227번 확진자가 근무했던 어린이집 원생 53명과 교사 14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확진자의 접촉자 45명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실시했으며,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진행 중이다. 확진자는 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특히 확진자중 여수 225번은 지난 5월 3일 아스트라제나카(AZ) 백신 1차 접종받았으나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주리 보건소장은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이동동선을 파악 중에 있으며, 파악결과 공개대상 동선은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목용장 등 다중시설 이용에도 공용물품 사용과 대화를 금지하여 주시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여수시는 6일 오전 현재 해외입국자 25명을 포함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30명으로 집계됐다. 전남은 총 1천676명으로 지역감염 1천573명, 해외유입 103명이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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