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상포·웅천지구” 공개토론 하자!
‘만약 주철현 후보에 문제가 없으면... 후보 사퇴 용의’
승인 2020.03.23 06:23:22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수년째 여수지역 최대 이슈로 존재하면서 엄청난 폭발력이 잠재해 있는 ‘상포지구와 웅천지구 특혜 의혹’ 논란이 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
4·15총선에서 여수시(갑) 선거구 수성에 나선 이용주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예비후보에게 상포지구와 웅천지구 특혜 의혹에 대한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특히 “만약 주철현 후보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명되고, 시민들께서 납득할 수준의 해명이 이뤄진다면 저는 국회의원 후보를 사퇴할 용의도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용주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가자회견을 갖고 “여수시민은 여수를 발전시키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이끌 깨끗하고 일 잘할 수 있는 국회의원을 원하고 있다”면서 “저나 주철현 후보가 그에 부합한 후보인지 여수시민께서 많은 고민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10일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강화수 예비후보의 “여수시는 전 시장의 권력형 비리로 인해 전국적으로 수치를 당하고, 여수시민의 자존심에 크나큰 상처를 입었다. 온갖 의혹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후보를 선택하시겠냐?”며 “더 이상 여수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어서는 안된다”고 했던 입장문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저 또한 강화수 후보와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전재 한 뒤 “전임 시장 시절 불거진 권력형 비리 의혹으로 인해 여수시의 명예가 더 이상 실추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용주 후보는 “여수의 발전과 시민들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주철현 후보께 현재 불거지고 있는 ‘상포지구 조카사위 특혜 의혹’ 및 ‘웅천지구 특혜 의혹’ 등에 대해 시민들께서 납득할 만한 수준의 해명과 답변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그 방법이 어떠한 방법이든 시민들께서 올바른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는 자리라면 그 어떤 자리도 피하지 않겠다. 주 후보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명되고 시민들이 납득할 수준의 해명이 이뤄진다면 국회의원 후보를 사퇴할 용의도 있다”며 배수진을 쳤다.
앞서 주철현 후보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의 이번(재심청구 인용) 결정으로 상포지구가 문제가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 오늘 이후부터 더 이상 상포지구 문제로 정략적 정치 공세를 제기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상포지구에 저 주철현이 단 1%라도 직접 연관이 있다면, 전 재산을 국가에 헌납하고, 정치판을 떠나겠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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