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수(갑) 경선 “상포지구”가 ‘변수’
주-단호하게 대응, 강-논란이 특혜로, 김-토론회 제안
승인 2020.03.12 19:50:10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4·15총선 여수시(갑)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상포지구 특혜 의혹’ 논란을 쟁점으로 상호 공방이 격해지면서 유권자들의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강화수 예비후보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여수시는 전 시장의 권력형 비리로 인해 전국적으로 수치를 당하고, 여수시민의 자존심에 크나큰 상처를 입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상포지구는 명백한 특혜 사건이다. 감사원 감사결과보고서 6페이지에서 명시적으로 특혜라고 기재되어 있고, 담당 공무원들은 징계 요청됐다”며 “논란이 특혜로 밝혀진 것”이라고 주장의 근거를 제시했다.
또 “여수시 갑선거구 주철현 후보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오늘 이후부터 더 이상 상포지구 문제로 정략적 정치공세를 제기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다”고 말했다“면서 그러나 “주철현 후보는 상포지구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그럼에도 상포지구가 별 문제가 아니란 식으로 본인 책임은 회피하며, 더 이상 제기하지 말라고 덮는 것 자체가 상포 특혜에 대한 본인의 잘못을 정략적으로 덮기 위한 것”이라며 “주철현 후보는 상포지구 문제를 정략적으로 덮지 말라”고 쏘아 붙였다.
앞서 주철현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재심청구가 받아들여진 것은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여수시민들과 고락을 함께 해주신 당원동지들 덕분이다. 가장 크게 깨달은 것은 바로 ‘시민의 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상포지구와 관련해서 “민주당의 이번 결정으로 상포지구가 문제가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 오늘 이후부터 더 이상 상포지구 문제로 정략적 정치 공세를 제기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유화 예비후보는 “상포 문제 등 지역의 이슈에 대한 후보자들의 생각도 공개된 자리에서 거론하는 것이 진흙탕 선거를 막는 것”이라며 생방송 공개 토론회를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여수가 더 이상 선거 혼탁지수가 높은 불명예 도시가 되지 말아야 하며, 돈과 조직 선거가 되지 않고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 검증을 통한 선의의 경쟁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50%)와 일반시민(안심번호) 투표(50%)를 반영하는 여론조사로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실시된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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