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뉴스

여수시 ‘섬의 날 행사 업체 선정 백지화’

호민관 2026. 4. 23. 00:34

여수시 ‘섬의 날 행사 업체 선정 백지화’

특정 업체 ‘점수를 몰아주기’ 의혹···수사 의뢰 방침

승인 2026.04.21 17:36:09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제7회 섬의 날’ 행사가 올해 8월 여수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행사 대행업체 선정이 백지화 되는 등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여수시 등에 따르면 심사 과정에서 점수 몰아주기 의혹이 불거진 섬의 날 행사 대행업체 선정 결과를 취소하고 재평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발단은 총 사업비 19억 원 규모 ‘제7회 섬의 날’ 행사 대행업체 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에서 A평가위원이 특정 업체에 점수를 몰아줬다는 의혹이 원인이 됐다.

 

실제 8명의 평가위원 중 비교적 점수 편차가 크게 나지 않는 7명의 평가위원과 달리 A위원은 특정 업체에 60점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준 반면, 나머지 6개 업체에게는 30점 내외의 과도하게 낮은 점수를 줘 순위 선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여수시는 섬의 날 행사 대행업체 선정 심사 평가에 불공정 소지가 있었다고 보고, 이 업체의 우선협상자 결정을 취소하는 한편 법률 자문을 거쳐 공모에 참여한 7개 업체를 대상으로 새로운 심사위원단이 재평가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점수 몰아주기 의혹으로 논란이 된 평가 과정 전반에 대해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제7회 섬의 날’ 행사는 2026년 8월 6일부터 4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부 기념식, 지자체 홍보 전시관, 해양레포츠 체험, 섬주민 대동제, 섬마을 민속촌, 금오도 비렁길 트레일러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숫자 8이 무한(∞)을 상징하는 점에서 섬의 무한한 가능성을 표현하며 매년 8월 8일을 전후해 섬이 위치한 지자체를 중심으로 기념식이 열린다. /김형규 기자

 

☞기사 바로가기 [여수시 ‘섬의 날 행사 업체 선정 백지화’]

 

▲2025년 ‘제6회 섬의 날’ 행사(완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