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YMCA ‘세월호 12주기’ 기억과 연대
청소년시설 2곳에서 직접 기획해 추모행사 진행
승인 2026.04.14 17:15:06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세월호참사 12주기를 맞아 여수YMCA는 지난 11일 여문청소년문화의집과 여수시청소년수련관에서 추모행사와 체험부스를 진행하며 기억과 안전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눴다.
이번 추모행사 세월호참사를 단지 지나간 사건으로 남겨두지 않고, 지역 청소년들이 참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생명과 안전,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지역 청소년동아리와 대학생 동아리들이 직접 추모공연과 체험부스를 기획·운영하며 기억의 자리를 함께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여문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세월호 12주기 추모식과 체험부스가 함께 운영됐다. 밴드동아리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희생자 추모 묵념, 청소년 대표 낭독, 추모사 등이 이어졌다.
청소년운영위원회와 동아리연합 청소년들은 직접 추모의 글을 낭독하며 세월호를 잊지 않고 생명안전의 가치를 함께 지켜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더불어 ‘청소년들이 들려주는 세월호’, ‘희망의 종이배 적고 접기’, ‘희망의 풍선 나눔’, ‘해양 안전체험’, ‘기억을 잇는 노란고리 만들기’ 등 청소년과 대학생 동아리, 시민 봉사자들이 함께 준비한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또 이날 여수시청소년수련관에서는 청소년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세월호 12주기 추모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별도의 추모식 대신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억과 연대의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마련해, 세월호참사의 의미를 시민들과 나누는 자리를 만들었다.

▲여수YMCA는 세월호참사 12주기를 맞아 지난 11일 여문청소년문화의집과 여수시청소년수련관에서 추모행사와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여수YMCA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월호참사가 다른 사회적 참사와 구별되는 지점 또한 함께 생각하고자 했다. 세월호참사는 충분히 구조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생명을 지켜내지 못했고, 초기 대응과 구조과정, 정보전달, 책임의 문제를 둘러싼 진상규명이 여전히 완결되지 않은 채 사회적 질문으로 남아 있는 참사이기 때문이다.
이런 질문이 충분히 다뤄지지 않은 채 기억이 희미해질 경우, 사회는 다시 생명과 안전보다 다른 가치를 앞세우게 되고, 그 결과 또 다른 참사를 반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월호를 기억하는 일은 오늘의 과제로 이어진다.
여수YMCA 관계자는 “이번 세월호 12주기 기억 활동은 청소년들이 단순한 참여자가 아니라 직접 추모공연과 부스를 운영하며 기억의 주체로 나섰다는 점에서 더 뜻깊다”며 “세월호를 잊지 않는 일은 생명과 안전이 우선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현재의 실천”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관련 사진전은 여문청소년문화의집에서 4월 16일까지 계속 운영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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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여수YMCA 세월호참사 12주기 추모행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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