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체육회 ‘차별화된 체육정책’ 돋보여

여수시체육회 ‘차별화된 체육정책’ 돋보여

여수시 체육사 발간, 장학사업 및 장학기금 10억 조성

승인 2024.02.19 17:31:19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여수시체육회가 지역 체육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과 차별화된 신규시책 추진으로 스포츠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관심을 받는 분야로 체육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꼽을 수 있다.

 

먼저 지난해부터 추진한 ‘스포츠 인재육성 및 체육 활성화 후원금 모금’ 사업은 후원가입을 통해 조성한 금액의 50%를 지역 체육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50%는 가입자가 선호하는 종목단체와 읍면동체육회의 발전기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후원금 조성을 위한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고, 체육회 홈페이지와 QR접속, 신청서 제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후원 가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총 금액 10억 원을 목표로 하는 ‘체육인재 육성 장학기금’ 조성을 위해 지난 9일 열린 제1차 이사회 2024년도 세입·세출 예·결산 안건 심의에서 약 5천만 원의 특별회계 세입예산을 편성해 올해도 10억 원의 기금조성 목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체육인재 육성 장학기금’ 조성 현황은 총 1억2천600만 원으로 전)통합체육회 5천만 원을 모태로 (유)케이엠티(명경식 체육회장) 기탁금 5천600만 원, ㈜범우이앤씨(김용기 체육회 부회장) 1천만 원 기탁금을 예치 중이다. 기금이 조성되면 예치금 이자를 재원으로 매년 체육인재 육성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어 세 번째 장학사업으로 체육발전에 기여 의사가 있는 개인 또는 기관의 협찬금을 재원으로 각종 체육행사 개최는 물론 체육인 장학금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여수시체육회에 도움을 준 지난해 협찬금은 약 2억6천만 원으로, 이 중 약 2억2천만 원을 엘리트 육성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집중 활용했다.

 

특히 제25회 여수시민체육대회 개·폐회식에서 시민들을 위한 많은 경품과 특별 시상금을 지원함으로써 참여율을 높이고, 읍면동 선수단과 시민들의 만족를 높였다.

 

체육회 장학사업에 대한 개인적인 후원도 이어졌다.

 

현재 체육회장과 (유)케이엠티 대표를 맡고 있는 명경식 회장은 U-18 해양FC 축구단 차량 구입비 1천만 원 지원과, 아너소사이어티 기부금 중 지정기탁금 2천800만 원을 체육인의 밤 행사를 통해 지역 체육인재 육성 장학금으로 전달한 바 있다.

 

여수시체육회는 장학사업 외에도 체육인의 복지와 활동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역 스포츠 활성화 신규시책도 추진 중이다.

 

▲제1회 여수시 체육인 화합 한마당 행사 기념식에서 명경식 체육회장이 사격 우수인재 박예은 선수에게 체육인재 육성 장학금 3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체육회는 지난해 10월 제1회 여수시 체육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제25회 여수시민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공로자에 대한 시상으로 지역 체육인의 자긍심 고취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민선 최초로 여수시장과 체육인과의 간담회를 마련해 현장 여건에 맞는 체육예산 편성과 시설개선 등 총 30건의 개선사항을 건의하는 등 소통의 기회를 마련했다.

 

최근에는 지역 체육인 1천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체육인 화합 한마당 행사를 개최해 한마음 체육대회 및 장학금 전달식(사격 박예은 학생, 장학금 300만 원)을 갖고 지역 체육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상호 화합하는 기회를 가졌다.

 

나아가 올해 하반기에는 여수시 체육사를 신규 발간할 계획으로, 여수시와 예산편성 등 재원 마련과 관련 절차를 협의 중에 있다.

 

앞서 1994년도에 발행한 여수시체육사가 한문 병기로 인해 가독력이 낮고 오래돼 변색과 마모가 심해 새로운 책자 발간으로 그동안의 체육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여수시 체육 위상을 후대에 물려줄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여수시체육사에는 ▲사진으로 보는 여수시체육 ▲여수시체육회의 변화와 성장과정 ▲여수시체육을 빛낸 사람들 ▲여수시체육의 비전 등을 수록할 계획이다.

 

민선2기 여수시체육회를 이끌고 있는 명경식 회장은 “임기 내 오로지 우리시 체육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우수한 인재가 마음 놓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체육인들과 후원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여수시체육회는 19일 정기 대의원 총회를 열고 2024년도 총 30억5천만 원의 예산을 승인 받을 예정이며, 제63회 전라남도체육대회 출전 및 각종 체육행사와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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