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커피박 활용’ 노인 일자리 창출
커피찌꺼기 업사이클···연필·화분 등 상품으로 재탄생
승인 2024.02.07 17:25:11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LG화학 여수공장(주재임원 이현규)이 여수시와 협업으로 커피 싸이클을 통한 자원 재활용 및 노인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LG화학 여수공장은 7일 여수시, 여수시노인복지관과 함께 커피박 업싸이클을 통한 어르신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초등학생 후원을 위해 ‘커피 싸이클’ 기금 1천800만원을 전달했다.
‘커피 싸이클’은 LG화학 여수공장의 사내 카페 및 커피 머신에서 발생하는 연간 약 10톤의 커피박(원두 찌꺼기)을 업사이클해 커피박 연필과 화분 등의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상품 제작 과정에서 시니어 인력을 활용해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생산된 커피박 연필은 여수시 초등학교 신입생 1천800여명에게 후원해 자원순환 인식을 제고할 예정이다.
LG화학 여수공장은 일회성 후원 사업에 그치지 않도록 지역아동센터 우선 돌봄 아동을 대상으로 커피박 점토 제작 체험교실을 개최하고, 커피박 연필을 LG화학 여수공장 견학 기념품으로 활용하는 등 공익성 사업으로 지속 전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 및 관리는 여수시노인복지관에서 주관하거, 추후 생산된 커피박 연필 지급은 여수시교육지원청에서 담당한다.
특히 이번 ‘커피 싸이클’은 LG화학 여수공장 임직원의 자체 참여 기금(트윈엔젤기금)을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트윈엔젤기금은 LG화학 여수공장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해 독거노인·장애인 등 사회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봉사 기금이다.
▲LG화학 여수공장(주재임원 이현규)이 7일 여수시와 커피박 업싸이클을 통한 여수시노인복지관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지역 초등학생 후원을 위해 ‘커피 싸이클’ 기금 1천800만원을 전달했다.
트윈엔젤기금은 2005년 첫 모금을 시작해 연간 2억 원 가량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이현규 LG화학 여수공장 주재임원은 “임직원들이 자체적으로 모금한 봉사기금이 의미 있는 사업에 쓰이게 되어 기쁘다”며 “해당 사업이 노인, 청소년 등 지역사회 다양한 계층을 후원하는 선순환 사업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LG화학 여수공장은 커피 싸이클 외에도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에게 친환경 여성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꿈을 품다, 희망 Green Box’와 주거개선사업, 아동청소년 치과진료, 눈꺼풀처짐 교정수술, 생활 속 ESG 실천 어플 ‘알지’를 이용한 청소년 후원사업 ‘알지, 풀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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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박(원두 찌꺼기) 업사이클을 통해 재탄생한 ‘커피박 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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