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우주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
국내 독자개발 ‘누리호’ 목표궤도 700km 도달
승인 2022.06.21 17:29:15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1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2차 발사에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국내 우주수송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가 국민의 성원 속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누리호(KSLV-II)는 이날 오후 4시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돼 4시 02분께 1단을 분리하고 이어 2단을 성공적으로 분리했다. 1. 2단 분리에 성공한 누리호는 고도 700km에 도달했으며, 인공위성이 궤도에 안착하는 단계까지 성공했다.
누리호가 비행을 종료한 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체 비행 정보를 담고 있는 누리호 원격수신정보(텔레메트리)를 초기 분석한 결과, 누리호가 목표궤도(700km)에 투입돼 성능검증위성을 성공적으로 분리·안착시켰음을 확인했다.
누리호는 발사 후 정해진 비행시퀀스에 따라 비행과정이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됐으며, 1, 2, 3단 엔진 모두 정상적으로 연소되고, 페어링도 정상적으로 분리돼 누리호에 탑재된 성능검증위성 분리까지 모두 성공했다.
현재 남극 세종기지 안테나를 통해 성능검증 위성의 초기 지상국 교신을 성공하고 위성의 위치를 확인했으며, 내일 오전 3시경부터 대전 항우연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을 실시해 위성의 상태를 세부적으로 확인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은 우리나라가 독자적인 우주운송 능력을 확보하고, 자주적인 국가 우주 개발 역량을 온전히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정부는 이번 발사를 통해 우주발사체 누리호 개발이 완료된 만큼, 오는 2027년까지 신뢰성 향상을 위해 4차례의 추가적인 반복 발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부장관은 “정부는 누리호 개발의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성능이 향상된 우주발사체 개발을 추진해, 우리나라의 위성 발사 능력을 더욱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누리호(KSLV-II)는 길이 47.2m, 중량 200t 규모의 발사체로, 설계부터 발사까지의 전 과정이 국내 기술로 이뤄졌으며, 이번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실용급 위성을 발사하는 능력을 가진 세계 7번째 나라가 됐다. /김형규 기자
▲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1일 나로우주센터에서 2차 발사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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