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 연륙교 예산’ 예결위 문턱 못 넘어
격론 끝에 표결 ‘6:5로 부결’···市 본회의 ‘수정발의’
승인 2021.12.09 18:15:39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에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경도 진입도로(연륙교) 개설 부담금 예산안이 시의회 상임위에 이어 예결위에서도 전액 삭감 결정됐다.
여수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9일 2022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여수시가 제출한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부담금 73억 원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이번 예산안 심의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경도 진입도로(연륙교) 관련 예산은 위원들 간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격론 끝에 무기명 표결에 들어갔다.
표결 결과 예산결산특별위원 11명중 찬성 5명, 반대 6명으로 경도 진입도로(연륙교) 예산안은 상임위에 이어 또 다시 예결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전날 오후부터 시의회 예결위의 경도 진입도로 개설 부담금(73억 원) 예산안 통과 가능성을 낙관하는 분위기였다며, 결과가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여수시는 정례회 마지막 날인 오는 13일 본회의에 경도 진입도로(연륙교) 예산안 수정발의를 통해서라도 끝까지 예산 확보 노력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연륙교가 포함된 경도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총사업비 1천195억 원을 들여 총 1.35km에 해당하는 연륙교를 2024년까지 개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천195억 원 가운데 40%인 478억의 국비를 투입하고, 나머지 60%는 전남도와 여수시, 미래에셋이 239억 원씩 분담할 계획이다. 239억 원 중 여수시가 부담해야 할 2022년도 분 73억 원이 본 예산안에 편성됐다.
앞서 지난 3일 여수시의회 해양도시건설위원회는 여수시가 제출한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부담금 73억 원에 대한 심의를 진행해 전액 삭감을 결정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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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생활형 숙박시설)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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