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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선별진료소 근무 간호사 쓰러져’

호민관 2021. 8. 7. 14:29

여수 ‘선별진료소 근무 간호사 쓰러져’

여수소방, 병원 긴급이송···여수 ‘누적 399명‘

승인 2021.08.06 16:37:23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연일 1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가운데 의료진의 피로도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여수시에서 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근무 중이던 50대 간호사가 어지러움을 호소하면서 쓰러졌다.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5일 오후 5시께 여수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근무 중이던 간호사(여·53)가 어지러움을 호소하면서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이후 보건소 공보의 및 간호사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은 간호사는 119구급차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여수는 이날 낮 기온이 최고 33.4도에 달했고, 여수에 내려진 폭염특보는 완화 또는 강화를 반복하며 한달 째 유지중이다.

 

▲ 전남소방본부 119구급대 훈련장면

무더위가 이어지고 확진자 증가로 검사자가 급증하면서 그 동안 피로가 누적된 직원들의 업무부담 가중이 원인으로 보인다.

 

여수시는 4일 3명(여수 391~여수 393번)과 5일 6명(여수 394~여수 399번)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여수소방서 관계자는 “코로나와 폭염이 쉽게 꺽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무더위에 코로나19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들을 위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소방청은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지는 여수엑스포역에 선별검사소 의료진과 방역요원들의 건강을 위해 재난현장회복차를 지원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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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청에서 여수엑스포역에 선별검사소에 재난현장회복차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