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여수상의, 반 지역적...” 비판
대기오염 배출량 조작→대기오염 총량제 완화 건의
승인 2020.12.29 17:37:28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여수상공회의소의 민주적이고 투명한 운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8일 성명을 내고 “여수상공회의소회관 신축 과정에서 여수지역 업체를 배제하고 회장이 운영하는 골프장과 관련된 타 지역 건축·설비·조경업체에게 일방적으로 공사를 맡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공회의소 경비로 구입한 억대의 와인물품을 회장 소유의 골프장에서 지출한 것은 이해상충행위 금지조항 위반에 해당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연대회의는 회장이 소유한 기업의 지정폐기물 처리 시 타 지역 폐기물 반입량 증대로 인한 여수지역의 환경부하 증가에 대해 크게 우려했다.
특히 여수상공회의소가 여수산단 대기업의 대기오염 총량규제 완화를 건의한 것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허위조작 사건에 비춰 반 지역적 입장으로 대기업에 편중된 여수상의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런 이유로, 회비 납부액이 큰 여수산단 17개 대기업이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선출 투표권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주주결정방식에 있다면서 지역 중소기업 등 지역 상공인들의 참여보장과 법정경제단체로서 공익성을 가진 민주적 의사결정권 결여가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연대회의는 80년의 역사를 가진 여수상공회의소 민주적 운영을 위한 변화와 개혁을 위해 현 회장 재임기간에 이뤄진 회계처리는 정관에 따른 외부 감사인에 의한 회계감사를 실시하고, 대기업편중의 의사결정권 개선과 회장 연임규정 개선을 촉구했다.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여수YMCA,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여수시민협, 여수환경운동연합, 여수YWCA, 여수일과복지연대, 전교조여수초·중등·사립지회로 등 7개 단체로 구성됐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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